## 01. 성산일출봉, 제주의 아침을 여는 웅장함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셋째 날 첫 일정은 제주의 상징과도 같은 성산일출봉이다.
어제 묵었던 '더 베스트 제주 성산'에서 가까워 이동이 편했다.
다자녀 가정 혜택으로 입장료 면제를 받고 기분 좋게 발걸음을 옮겼다. 계단을 오르는 게 조금 숨차기도 했지만, 정상에서 마주한 분화구의 압도적인 전경과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망원경 너머로 먼바다를 응시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이번 여행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겠구나 싶은 안도감이 든다.


## 02. 레일바이크와 잠깐의 휴식
이어서 향한 곳은 제주 레일바이크였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철길을 따라 제주의 오름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탁 트인 풍경 속을 달리다 보니 쌓였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다.

레일 바이크 타는 곳에도 염소, 라마, 토기, 흑돼지 등 다양한 동물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어제 말 먹이 주기가 부족했는지 이번에도 열심히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었다.
중간에 하리보 해피월드에도 잠시 들렀다.
아내와 아이들은 전시관의 화려한 볼거리를 즐기러 들어갔고, 나는 밖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했다.
사실...티켓팅 후에 차에 돌아와 시트를 넘기자 마자 기절했던것 같다...
가끔은 이렇게 각자의 템포에 맞춰 쉬어가는 시간도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 03. 면세점 쇼핑과 대구로의 복귀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역시 공항 면세점이다.
주변 지인들에게 줄 초콜릿 선물 몇 가지를 골랐다.
그리고 마오타이 12성좌 에디션 두 병을 구입했다.
각 별자리에 맞춰 디자인된 병이 꽤 고급스러워 보였는데 와이프와 내 생일이 있는 달의 별자리를 선택했다.
대구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2박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4월의 제주는 벚꽃과 유채꽃, 그리고 따뜻한 바람으로 우리 가족을 반겨주었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아쉽지만, 또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이번 제주 기록을 마친다.